[한경닷컴] “우리는 ‘폭탄 버거’와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크리스피크림도넛은 “설탕을 입힌 도넛을 사용한 ‘폭탄 버거’가 크리스피크림도넛의 신제품으로 오인받고 있다”며 자사는 이 버거와 무관하다고 1일 밝혔다.

폭탄 버거는 번으로 일반 빵 대신 설탕을 입한 도넛을 사용하고 쇠고기 패티,베이컨,치즈,초콜릿을 넣어 제품 1개에 1000㎉가 넘는 버거다.

다이어트를 하려는 여성에겐 폭탄을 맞는 것과도 같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지난달 미국 위스콘신주에서 열린 ‘2010 위스콘신 스테이트 페어’에서 처음 소개돼 미국 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국내에서는 지난달 말부터 케이크 전문점 ‘아마폴라 델리’ 방배점에서 제조해 4500원에 팔고 있다.

크리스피크림도넛 측은 “크리스피크림도넛의 대표 제품인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도넛’이 폭탄 버거의 번으로 사용된다고 오해를 받아 문의 전화가 쏟아지는 등 피해를 입고 있다”며 “국내 베이커리 브랜드에서 판매 중인 폭탄 버거는 크리스피크림도넛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또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도넛은 52g짜리 제품 1개당 200㎉의 저칼로리 제품으로 달콤한 맛을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