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과 신영증권이 주관한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인 ‘우투신영하우징 제1호’가 8월 31일 국토해양부로부터 영업인가를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우투신영하우징제1호’는 우리투자증권과 신영증권이 컨소시엄으로 이뤄진 CR리츠이며, LH공사가 주관하는 단독금융주관 CR리츠에 선정돼 대우건설의 천안과 경주 지역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총 160가구를 리츠에 매입할 예정이다.

또 매입대금은 514억원(최초 분양가 560억원)으로 분양가 대비 92%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투신영하우징제1호는 총 규모 606억원으로 설정될 예정이며, 선순위 투자자 유치를 통해 자본금 249억원, 사모사채 124억원, 매각 당사자인 대우건설이 233억원을 후순위 출자한다. 운영예정기간은 3년으로 미분양 아파트가 처분되지 않을 경우 LH공사의 매입확약이 실행된다.

우리투자증권 PF그룹장은 "우리투자증권은 작년에 유일하게 준공 전 미분양 CR리츠를 출시하는 등 총 4건의 미분양 CR리츠, 1건의 미분양 펀드에 대한 금융주관 업무를 수행해 미분양 리츠 및 펀드 분야에 대한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정부의 8.29 부동산 대책을 통해 미분양 리츠 및 펀드 편입 대상을 올해 중 준공 예정인 미분양 아파트로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어 준공전을 포함한 추가적인 미분양 CR리츠의 설립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