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대우인터 통합작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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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인터내셔널 인수작업을 마무리한 포스코가 이제는 본격적인 통합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전담조직의 인원을 확충하는 한편 사무실도 대우인터내셔널 본사로 옮겼습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포스코는 먼저 통합작업을 전담하는 '인수후 통합추진반'의 인원을 늘렸습니다.
냉연마케팅실장 신영권 상무와 인도 델리의 코일센터 법인장 도상무 부장, 재무실 원가그룹장 이창순 부장 등 3명을 다음달 1일부로 추진반에 발령했습니다.
이로써 추진반 인원은 모두 16~17명으로 늘었습니다.
포스코는 이와 함께 추진반 사무실도 대우인터내셔널 본사로 옮겼습니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포스코 인력이 어제부터 본사가 위치한 서울역 앞 연세재단 빌딩에 들어와 우리 직원들과 함께 통합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코는 세계를 무대로 활동해 온 대우인터내셔널 구성원의 경험과 도전정신이 큰 자산이라 보고 인력누수를 최소화하는 데 역량을 모으고 있습니다.
또 해외시장에서 '대우' 브랜드가 갖는 상징성을 감안해 대우인터내셔널이란 이름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포스코 관계자는 "해외에 나가면 포스코보다 대우가 유명하다"며 "사명이나 CI 변경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추진반장인 이동희 전 포스코 사장이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에 내정된 가운데 새로운 임원진 명단은 이르면 오는 10월 1일 열리는 대우인터내셔널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WOW-TV NEWS 이승필입니다.
이승필기자 sp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