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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의 '역공'…EU産 감자전분 보조금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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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 잇단 반덤핑규제 '반감' 표출
    무역분쟁으로 번지나 촉각
    중국이 유럽연합(EU)에서 수입하는 감자전분에 대해 EU 정부의 보조금 지급 여부를 전면 조사키로 했다. 중국이 EU를 상대로 한 첫 보조금 조사로,양측 간 무역분쟁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상무부는 중국전분산업협회로부터 EU에서 도입된 감자전분이 덤핑 판매되고 있고 관련 업체들이 EU 정부에서 보조금을 받는다는 청원을 접수,조사에 나섰다고 중국 경제일보가 31일 보도했다.

    전분산업협회는 중국 정부가 이미 17~35%의 반덤핑 관세를 EU산 감자전분에 매기고 있는데도 가격이 비상식적으로 형성되고 있다며 이는 보조금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상무부는 공정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즉각 조사에 나서 보조금 지급이 확인될 경우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EU에 대해 공격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은 최근 EU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반덤핑 판정이 줄을 잇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EU는 최근 중국산 알루미늄 휠에 대해 20.6%의 반덤핑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고 중국산 신발에 대해서도 반덤핑관세 부과 기간을 15개월 연장키로 했다. 또 지난 4월엔 중국산 코트지 생산업체가 보조금을 지급받았다며 조사에 나서기도 했다. 경제일보는 각국이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며 중국산 제품에 대한 반덤핑 공세를 벌이고 있어 중국 정부가 이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고 분석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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