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GX인터, "조류독감 DNA백신 임상시험 개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VGX인터내셔널(대표이사 김병진)은 31일 조류독감 예방용 DNA백신(VGX-3400)에 대한 임상시험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첫 피험자 접종을 시작으로 본격 개시했다고 밝혔다. 아시아 지역에서 인플루엔자 DNA백신에 대한 임상시험이 시작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번 임상1상 시험은 25~39세 사이의 건강한 피험자 30명을 대상으로 연대 세브란스병원과 고대 안암병원에서 진행되며, 인체에서의 안전성과 내약성, 면역원성 등을 검증하게 된다. 임상시험에 사용되는 DNA백신은 VGX인터내셔널의 CMO 자회사인 미국 VGXI, Inc.에서 생산했다.
VGX-3400은 바이러스를 약화시키거나 사멸시켜 만든 기존 독감백신과 달리 항원 단백질을 발현하는 플라스미드(작은 원형 구조의 DNA조각)를 기반으로 하는 3세대 DNA백신이다. 플라스미드가 항원 유전자를 세포 속으로 운반하면, 세포에서는 이 유전자로 항원 단백질을 만들어 내는데 이 항원 단백질에 대한 면역반응이 일어나면서 면역력을 갖게 되는 게 DNA백신의 작용 원리다. 기존 조류 인플루엔자 백신은 소수의 특정 조류독감 변종(Clade)만을 방어하는데 비해 VGX-3400은 고병원성(H5N1) 조류독감과 변종들까지도 방어가 가능한 것으로 동물실험 결과 입증됐다.
또한 기존 백신은 유정란 또는 세포 배양 방식으로 생산되는데 비해 DNA백신인 VGX-3400은 미생물 배양 방식으로 생산되기 때문에 현재 최소 3~6개월 가량 소요되는 생산기간을 절반 이상 단축이 가능하다.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단기간에 대량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유행성 독감 발병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고 유효기간이 길어 백신의 대량 소각에 따른 경제적 피해도 줄일 수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이번 임상1상 시험은 25~39세 사이의 건강한 피험자 30명을 대상으로 연대 세브란스병원과 고대 안암병원에서 진행되며, 인체에서의 안전성과 내약성, 면역원성 등을 검증하게 된다. 임상시험에 사용되는 DNA백신은 VGX인터내셔널의 CMO 자회사인 미국 VGXI, Inc.에서 생산했다.
VGX-3400은 바이러스를 약화시키거나 사멸시켜 만든 기존 독감백신과 달리 항원 단백질을 발현하는 플라스미드(작은 원형 구조의 DNA조각)를 기반으로 하는 3세대 DNA백신이다. 플라스미드가 항원 유전자를 세포 속으로 운반하면, 세포에서는 이 유전자로 항원 단백질을 만들어 내는데 이 항원 단백질에 대한 면역반응이 일어나면서 면역력을 갖게 되는 게 DNA백신의 작용 원리다. 기존 조류 인플루엔자 백신은 소수의 특정 조류독감 변종(Clade)만을 방어하는데 비해 VGX-3400은 고병원성(H5N1) 조류독감과 변종들까지도 방어가 가능한 것으로 동물실험 결과 입증됐다.
또한 기존 백신은 유정란 또는 세포 배양 방식으로 생산되는데 비해 DNA백신인 VGX-3400은 미생물 배양 방식으로 생산되기 때문에 현재 최소 3~6개월 가량 소요되는 생산기간을 절반 이상 단축이 가능하다.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단기간에 대량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유행성 독감 발병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고 유효기간이 길어 백신의 대량 소각에 따른 경제적 피해도 줄일 수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