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3일에는 금 거래 단위를 10분의 1로 낮춘 미니금선물 시장이 열립니다. 이를 앞두고 한국거래소는 투자설명회 개최 등 시장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성시온 기자입니다. 다음달 13일 소액 투자가 가능한 미니금선물 시장이 열립니다. 기존 금선물은 거래단위가 1KG로 크기 때문에 지난해 하루 평균 거래건수가 세 건에 불과할 정도로 금선물 거래가 미비했습니다. 이를 개선한 미니금선물은 거래단위를 100g까지 낮추고, 선물약정가격과 최종결제가격의 차액만을 주고받는 현금결제방식을 택해 거래가 훨씬 수월합니다. 한국거래소는 위탁증거금율을 500만원까지 낮추는 등 투자자들이 미니금선물에 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임재준 한국거래소 파생상품개발총괄팀장 "우선 500만원만 납부하면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시장 문턱을 낮췄습니다. 더불어 해외 LBMA(런던금시장연합회)라는 유수의 업체로부터 금현물시세를 제공받는 등 투자 편의를 위한 정보 제공 확대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투자설명회를 통해 미니금선물 제도와 투자전략에 관해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했습니다. 이번 설명회에는 총 1백 여명의 개인투자자와 증권·선물회사 직원이 참여해 미니금선물 투자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김진 BS투자증권 대리 "미니금선물 시장 개장을 앞두고 외국인 투자자들을 유치하는데 정보를 얻을 수 있을까 해서 왔습니다" 지난해 전세계 거래량이 3천만건에 육박할 정도로 이미 선진국 시장에서는 활성화돼 있는 미니금선물. 거래단위가 낮아진만큼 우리나라 시장에서도 금선물 거래가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이지만, 레버리지가 11배 정도로 높아 손실이 클 수 있기 때문에 투자에는 신중해야 합니다. WOW-TV NEWS 성시온입니다. 성시온기자 sionse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