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가 높은 변동성과 버블 우려로 향후 상승의 제약을 받을 수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1일 보도했다. FT는 대부분 국내외 투자기관이 올해 코스피지수가 1900선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코스피가 1800을 넘어설 경우 버블 우려가 가중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한국 증시를 주도하는 삼성과 현대의 하반기 실적이 중국과 유럽의 소비 부진으로 둔화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증시가 추가 상승할 경우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FT는 한국이 대북 리스크와 경제 전반의 높은 해외 의존도로 증시 변동성이 높아 향후 지수 상승을 제한할 요인으로 언급됐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