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호남석유에 대해 데크항공 인수를 통한 탄소복합 사업 진출이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박재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호남석유화학은 국내 비상장사인 데크항공 주식 50%+1주를 인수, 인수금액은 수십억원 이내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호남석유가 기존 석유화학 중심 사업 확장 기조에서 탈피, 자동차 브레이크와 항공기체 구조 등 탄소복합 사업 등에 진출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호남석유화학은 이번 인수를 통해 5년내 2천억원 이상 매출액을 추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호남석유화학뿐 아니라 화학 업체 가운데 탄소소재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LG화학과 한화케미칼, GS, 효성 등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에 따라 에너지 절감 소재 적용이 확대되고 있고, 탄소소재 같은 프리미엄 제품이 범용 석유화학 제품의 가격 변동성을 완화시켜줄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기존 석유화학제품과 탄소나노튜브 등을 혼합하면 고강도, 경량화, 전자파 차단 등 특성을 추가할 수 있어 범용제품의 가격 변동성을 완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