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S-Oil에 대해 2011년 배당에 주목할 시기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백영찬 연구원은 "하반기 등.경유 마진 강세가 지속되면서 정유사업의 실적호전이 예상된다"며 "2011년 1분기 온산공장 확장 완료로 인해 이익창출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2년간의 대규모 CAPEX가 일단락되면서 내년 주당배당금이 크게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0.9% 증가한 2천83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정유사업의 경우 상반기 고도화설비 정기보수가 완료됐고 등.경유마진 강세가 지속되면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55.9%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윤활유사업도 전방산업의 수요확대에 따라 실적호조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석유화학의 경우 8월 이후 P-X 가격이 반등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충분한 수익성을 시현하는 수준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2011년 주당배당금은 5천원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과거 분기별 중간배당을 실시한 것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배당수익률은 현 주가기준 약 9%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