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시장의 살아있는 정보 날카로운 분석이 이어지는 취업매거진 시간입니다. 오늘은 전재홍 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봅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주말동안 구직자 분들이 반가워할 큰 소식이 있네요. LG그룹이 하반기 채용을 크게 늘렸죠? LG그룹이 올 하반기에 대졸 신입사원 4천100명, 경력사원 1천200명, 기능직 2천명 등 모두 7천300명을 채용합니다. LG는 다음달부터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유플러스, LG CNS 등 각 계열사별로 인력을 선발할 예정인데요. 얼마나 늘렸는지가 궁금하실텐데요. 당초 계획보다 50%나 늘린 수준입니다. LG는 올해 예정했던 1만명을 이미 상반기에 모두 뽑았지만 미래사업 등을 감안해 50% 늘어난 5천여명을 추가 선발해 현업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하반기 선발할 인원 중 나머지 인력은 내년 초 입사하게 된됩니다. 계열사별로 어느분야에 어느정도를 뽑는지도 궁금한데요. 역시 전자분야에서의 채용이 가장 많겠죠? 그렇습니다. LG전자,LG디스플레이,LG이노텍 등 전자 계열사들이 모두 5400명을 뽑을 예정입니다. LG전자는 스마트폰과 스마트 TV,3차원(3D),스마트 가전 등 연구·개발 분야 인력을 주로 채용하고 생산·마케팅 분야 인력도 일부 충원할 계획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연구개발 인력과 8세대 액정표시장치(LCD) 증설라인에 투입할 기능직 등을 채용하고, LG이노텍은 발광다이오드(LED)와 솔라셀 등 첨단 부품 소재분야 R&D 인력과 생산 · 마케팅 인력 등을 뽑게 될 예정입니다. LG화학에서는 900여명을 하반기에 채용하는데요.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등 차세대 전지와 정보전자소재 R&D 인력과 생산 엔지니어를 위주로 모집한다고합니다. LG하우시스는 그린 홈과 고기능 소재분야 R&D 인력을 채용하고요. LG유플러스와 서브원은 네트워크,단말 · 데이터 등의 기술인력과 시공건설관리,구매,경영지원 등의 부문에서 1천명을 선발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하반기 채용에서 조금 달라지는 것이라면 LG는 계열사마다 따로 실시해 오던 인성검사를 통합해 새롭게 개발한 인성검사를 이번 대졸신입사원 채용부터 실시하기로 한 것입니다. 그렇군요. LG그룹의 대규모 채용 소식 확인해봤고요. 다음소식입니다. 주요 대기업들이 지난해보다 올해 하반기에 채용을 크게 늘렸다고요? 국내 주요 그룹사의 하반기 채용규모가 지난해와 비교해 25.7% 늘어나는 등 취업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되찾을 전망인데요.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공기업을 제외한 매출액 상위 30대 그룹사를 대상으로 하반기 채용 전망을 조사해보니 그룹사 14곳이 채용여부를 확정했으며 예상규모는 지난해 1만385명보다 25.7%증가한 1만3천50명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현재 정확한 채용규모와 시기를 확정하지 못한 그룹사들이 채용을 진행할 경우 하반기 취업문은 더 크게 열린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우선 삼성그룹은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4천500명 채용합니다. 상반기 고용인원 3천500명을 포함하면 올해 8천명을 뽑는 것으로, 최근 들어 가장 많은 인원입니다. 현대기아차 그룹은 대졸신입사원 채용규모를 확정짓지는 못했지만 신차들이 해외에서 호응을 얻고 있어 지난해 고용인원인 2500여명 보다는 소폭 늘려 채용을 진행할 것으로 분석되고요. STX그룹은 지난해 같은 기간 1천명보다 50% 늘어난 1천500명을 채용하며 서류접수는 다음달 1일부터 시작합니다. 롯데는 지난해 하반기 채용인원 600명보다 150명 더 늘린 750명을 채용할 것으로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두 자릿수 규모로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한 대우조선해양은 고용인원을 대폭 늘려 100명 이상의 신규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며 채용 시기는 10월입니다. 그렇군요. 기업들이 채용을 늘린다고 하니 지난해 힘들었던 취업으로 재수하시는 분들도 많으실텐데요. 구직자분들에게는 한숨 돌릴 수 있는 뉴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취업매거진의 전재홍기자였습니다. 말씀감사합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