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기업양극화 해소 방안과 관련,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9월중에 열릴 비상경제대책회의에 삼성, 현대차 등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을 직접 참석시켜 기업상생을 다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정부는 기업상생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할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대책회의에 대기업 전문경영인을 부르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기업양극화 해소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가 강해 대기업 총수를 참석시키는 쪽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기업상생 등을 염두에 두고 공정한 사회를 강조했을 정도로 이 문제를 심각하게 여기고 있는 상황에서 전문경영인의 의지만으로는 기업상생이 실효를 거둘 수 없다는 현실인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