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적립금 20조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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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새 5조2937억 증가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올 연말까지 현행 퇴직보험을 모두 퇴직연금으로 바꿔야하는 데다 세제혜택까지 확대됨에 따라 적립금은 더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 · 보험 · 증권을 모두 합한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지난달 말 현재 19조3185억원으로 2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14조원을 돌파한 퇴직연금 적립금액은 올 들어서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며 7개월 만에 5조2937억원(37.7%) 증가했다. 전체 퇴직금 추계액(103조8000억원) 대비 적립률도 16.8%로 높아졌다.
권역별로는 은행권 적립금이 9조9766억원으로 전체 퇴직금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보험권 퇴직연금은 6조7164억원,증권은 2조6256억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손성동 미래에셋퇴직연금연구소 연구실장은 "내년부터 시행될 세제 개편안에 따르면 개인용 연금저축과 퇴직연금 납입액에 대한 소득공제 한도가 연간 3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늘어나게 된다"며 "소득공제 한도 확대는 퇴직연금 가입을 이끌어내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퇴직금을 받을 때 일시금으로 받는 것보다는 연금 형태로 받는 게 유리해졌다. 세제 개편안에는 퇴직금을 일시금으로 수령할 때 소득공제 대상이 되는 금액 비중을 기존 45%에서 40%로 축소하는 방안도 포함됐기 때문이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 · 보험 · 증권을 모두 합한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지난달 말 현재 19조3185억원으로 2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14조원을 돌파한 퇴직연금 적립금액은 올 들어서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며 7개월 만에 5조2937억원(37.7%) 증가했다. 전체 퇴직금 추계액(103조8000억원) 대비 적립률도 16.8%로 높아졌다.
권역별로는 은행권 적립금이 9조9766억원으로 전체 퇴직금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보험권 퇴직연금은 6조7164억원,증권은 2조6256억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손성동 미래에셋퇴직연금연구소 연구실장은 "내년부터 시행될 세제 개편안에 따르면 개인용 연금저축과 퇴직연금 납입액에 대한 소득공제 한도가 연간 3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늘어나게 된다"며 "소득공제 한도 확대는 퇴직연금 가입을 이끌어내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퇴직금을 받을 때 일시금으로 받는 것보다는 연금 형태로 받는 게 유리해졌다. 세제 개편안에는 퇴직금을 일시금으로 수령할 때 소득공제 대상이 되는 금액 비중을 기존 45%에서 40%로 축소하는 방안도 포함됐기 때문이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