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이 오늘 대만 현지 유통전문회사인 화풍무역과 500억원 규모의 분유 수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오는 9월 20만캔을 시작으로 모두 250만 캔이 대만으로 수출될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습니다. 남양유업은 이번 수출 협약을 통해 현재 시장 점유율 5%를 2년 안으로 2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대만의 분유시장은 연 3천500억원 규모로 네슬레와 씨밀락 등 글로벌 브랜드가 전체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김웅 대표는 "이번 수출 협약으로 대만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중국을 포함한 전 아시아대륙으로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봉구기자 bkju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