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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신금속공업㈜(대표 이정우 www.ysmic.com)은 1967년 창업 이래 현재까지 볼트와 너트,나사 등 단조부품을 생산하는 제조업체로 기술과 품질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경기도 평택 포승산업단지에 자리 잡은 영신금속공업 공장에서는 150여대의 기계로 연간 25억개 안팎의 스크루와 볼트를 생산해낸다.

1999년 창업주 이성재 회장으로부터 대표 자리를 물려받은 아들 이정우 대표는 취임 이후 자동차 납품회사들의 연이은 부도를 맞이하게 되면서 위기를 겪지만 과감한 기술경영 투자로 성공을 이끌어냈다.

이 대표의 과감한 추진력과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뛰어난 대처능력 등은 그의 부친 이성재 회장에게서 물려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중화학 공업이 막 꽃피기 시작한 때 기회를 간파한 이성재 회장 역시 시장의 트렌드를 읽어내는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영신금속공업은 국내 최초로 십자 스크류 개발에 성공했으며 1994년 7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2007년 3000만불 수출 탑을 수상했으며 현재 삼성전자,LG전자,현대 · 기아자동차,GM대우 등 국내 대기업들뿐만 아니라 GM 등 글로벌 기업에도 납품하고 있다.

이정우 대표는 "자동차산업의 호조로 올해 무난히 700억원 매출 달성이 예상된다"며 "건설공사가 막바지인 평택 본사 옆 공장증설이 올 11월 완료되면 내년엔 천안에 제2공장을 착공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또한 이 대표는 "진정한 글로벌기업이 되기 위해 향후 2~3년 내 동남아시아와 서유럽에 생산시설 투자를 계획 중"이라며 "천안공장이 준공되면 본격적으로 해외 공장을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