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소주업체인 대선주조 인수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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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소주업체인 대선주조 인수전에 세운철강 컨소시엄과 BN그룹 컨소시엄 등 부산 상공인 컨소시엄과 대선주조의 경쟁업체인 마산 소주업체 무학도 뛰어드는 등 인수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운철강을 중심으로 한 부산상공인 컨소시엄과 부산 조선기자재업체인 BN그룹 컨소시엄이 이날 매각주간사인 대우증권에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했다.경남지역 소주업체 (주)무학도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이에 따라 대선주조 인수전은 3파전 양상을 띨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4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우증권의 대선주조 매각 관련 설명회에는 세운철강,비엔그룹,서원유통,동일,성우하이텍,삼미건설,세원,태광,삼한건설,세정,대경T&G,삼정,흥우산업,협성건설,와이씨텍,일산실업 등 부산지역 중견기업 17곳 관계자가 참석해 향토기업을 살리기 위한 공동인수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기업 중 현재 세운철강을 비롯한 11곳이 컨소시엄을 구성,대선주조 공동인수에 참여의사를 밝혔다.
이날 BN그룹도 참여의사를 밝혔다.BN그룹 관계자도 “그동안 대선주조 인수를 검토해오다 향토기업을 살리고 지역경제를 도약시키기 위해 인수전에 뛰어들었다”며 “지역간 기업 컨소시엄과 다른 소주업체와의 컨소시엄 구성 등도 차후에 구상중”이라고 말했다.
무학도 대선주조 인수를 위한 투자의향서를 이날 제출했다.무학 이종수 마케팅사업부 이사는 “부산 경남지역 시장을 놓고 대선주조와 과당경쟁에 따른 불필요한 마케팅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앞으로 수도권 시장 공략을 위한 발판을 닦을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대선주조 인수에 나섰다”고 말했다. 만약 무학이 대선주조를 인수한다면 무학과 대선주조의 전국 시장점유율은 15~16%로 진로에 이어 2위인 롯데주류BG(17%)를 바짝 추격하게 된다.소주시장의 지각변동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대우증권은 이날 투자의향서를 제출하거나 9월3일까지 투자의향서를 보완해 제출하는 기업을 상대로 다음 달 30일 인수가격이 포함된 입찰제안서를 받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대선주조 인수전은 오는 10월 초순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운철강을 중심으로 한 부산상공인 컨소시엄과 부산 조선기자재업체인 BN그룹 컨소시엄이 이날 매각주간사인 대우증권에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했다.경남지역 소주업체 (주)무학도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이에 따라 대선주조 인수전은 3파전 양상을 띨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4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우증권의 대선주조 매각 관련 설명회에는 세운철강,비엔그룹,서원유통,동일,성우하이텍,삼미건설,세원,태광,삼한건설,세정,대경T&G,삼정,흥우산업,협성건설,와이씨텍,일산실업 등 부산지역 중견기업 17곳 관계자가 참석해 향토기업을 살리기 위한 공동인수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기업 중 현재 세운철강을 비롯한 11곳이 컨소시엄을 구성,대선주조 공동인수에 참여의사를 밝혔다.
이날 BN그룹도 참여의사를 밝혔다.BN그룹 관계자도 “그동안 대선주조 인수를 검토해오다 향토기업을 살리고 지역경제를 도약시키기 위해 인수전에 뛰어들었다”며 “지역간 기업 컨소시엄과 다른 소주업체와의 컨소시엄 구성 등도 차후에 구상중”이라고 말했다.
무학도 대선주조 인수를 위한 투자의향서를 이날 제출했다.무학 이종수 마케팅사업부 이사는 “부산 경남지역 시장을 놓고 대선주조와 과당경쟁에 따른 불필요한 마케팅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앞으로 수도권 시장 공략을 위한 발판을 닦을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대선주조 인수에 나섰다”고 말했다. 만약 무학이 대선주조를 인수한다면 무학과 대선주조의 전국 시장점유율은 15~16%로 진로에 이어 2위인 롯데주류BG(17%)를 바짝 추격하게 된다.소주시장의 지각변동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대우증권은 이날 투자의향서를 제출하거나 9월3일까지 투자의향서를 보완해 제출하는 기업을 상대로 다음 달 30일 인수가격이 포함된 입찰제안서를 받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대선주조 인수전은 오는 10월 초순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