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27일 에이블씨엔씨에 대해 "온라인을 통한 매출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오프라인 매출 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이 증권사 안하영 연구원은 "국내 최초의 브랜드숍 미샤를 만든 에이블씨엔씨는 2006년부터 줄어들던 가맹점 수가 다시 2008년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며 "확고한 저가 포지셔닝과 온라인 포탈(뷰티넷)로부터 오는 높은 로열티 등으로 인해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일부 경쟁사들이 에이블씨엔씨의 마케팅 방법을 모방하고 있지만 에이블씨엔씨의 포털 및 온라인몰의 방문자수, 페이지뷰 등은 타사에 비해 월등히 많이 유지되고 있다"며 "특히 지난달 뷰티넷 방문횟수는 전년 대비 76.7% 증가했다"고 전했다.

또 기존에 하지 않았던 여름세일 TV 광고 효과로 올해 온라인을 통한 매출 비중은 전년 대비 2%포인트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다.

안 연구원은 "현 주가는 올해 예상 PER(주가수익비율) 5.6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도 부각되는 시기"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