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풍산에 대해 이익 변동성이 축소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4천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김미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풍산의 이익이 구조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하반기 전기동 가격의 상승 가능성이 높아 이익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먼저 2분기 전기동 가격 하락에도 불구, 풍산이 2분기 영업이익률 8.5%로 지난 5년간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전기동 가격 변화로 인한 이익 변화폭이 점차 축소되고 있어 앞으로 이익 안정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이익률 높은 압연재 생산 능력이 확대되고 있고, 방산 부문 매출액이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도 이익 안정 전망의 이유로 들었다. 또 9월 성수기가 도래하면서 전기동 가격의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특히 7월 들어 증가하기 시작한 중국의 전기동 수요가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설명이다. 최근 풍산의 주가가 전기동 가격 상승에 따른 3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코스피대비 초과 상승을 보인데 대해, 아직도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현재 풍산 주가는 4분기 예상 EPS 기준으로 PER 5.2배 수준으로, 현재 시장 PER 9.2배에 기존 풍산에 적용되어온 할인율 40%을 적용해도 PER 5.5배라는 점을 고려할 때 적정 주가는 3만7천원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풍산 주가의 가장 큰 할인 요소였던 이익 변동성이 점차 축소될 전망이여서 주가가 재평가되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2010년 예상 BPS 3만5072원에 타겟PBR 1.25배를 적용해 목표주가 4만4천원을 산출했다고 밝혔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