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국내 최초로 브라질 현지 증권사를 설립했습니다. 해외진출을 통해 미래수익원을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김덕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래에셋증권이 브라질 중앙은행으로부터 종합증권사 설립 인가를 획득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의 브라질법인 설립은 국내 증권사 최초의 현지 진출이며 자본금은 8천만 헤알 우리돈으로 540억원 규모입니다. 위탁매매를 비롯해 수탁과 금융자문, IB까지 종합증권사 업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브라질 상파울루에 출장중인 최현만 부회장은 "이머징마켓 전문가라는 회사 비전에 맞게 고객에게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그간 국내외에 쌓아온 노하우를 통해 금융수출을 본격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억명의 인구와 한반도 37배에 이르는 면적 그리고 풍부한 지하자원을 바탕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브라질 주식시장은 현재 시가총액 1520조원에 이릅니다. 펀드시장 규모는 1350조원으로 2005년 이후 연평균 20% 이상 성장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미래에셋증권은 주요 이머징 마켓과 선진시장을 연결하는 진정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습니다. 2008년 영국과 미국에 설립한 현지법인을 통해 선진 금융시장을 공략하고 홍콩을 중심으로 한 중국, 인도, 베트남 법인, 거기에 이번에 새롭게 설립한 브라질 법인을 합쳐 세계 유수의 글로벌 투자회사와 본격적으로 경쟁하게 됩니다. 펀드 시장 퇴조로 수익성에 비상이 걸린 미래에셋증권. 해외진출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덕조입니다. 김덕조기자 d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