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주장 조성환(34)이 당분간 병원 신세를 질 것으로 보인다.

롯데 구단은 조성환이 2∼3일 입원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으면서 주말 경기에 출전할 수 없을 수도 있다고 25일 밝혔다.

조성환은 지난 2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기아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9회 말 상대 마무리 투수 윤석민의 투구에 머리를 맞았다. 이후 부산 백병원으로 옮겨져 정밀검사를 받아 가벼운 뇌진탕 판정을 받았다.

롯데 관계자는 "머리가 부었지만 컴퓨터 단층촬영 결과 내부 출혈은 없었다"며 "오전에도 같은 검사를 받았는데 의료진은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머리는 워낙 민감한 부위라서 러닝 같은 격한 운동이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조심스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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