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부산국제광고제(AD STARS 2010)’가 26일 부산 해운대에서 화려한 막을 연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개최되는 광고축제인 부산국제광고제는 세계 최초로 온ㆍ오프라인을 결합한 컨버전스(융합) 광고제.전 세계 광고인들과 유명 광고들이 영상문화도시 부산에 모여 그랑프리를 향해 경연을 펼친다.

올해 광고제에 출품된 광고작품은 5437편(41개국).지난해 3258편(38개국)보다 67%나 늘었다.이들 출품작 중 951편이 예선을 통과,본선에 진출했다.본선 진출작은 35개국 97명의 심사위원들이 선정했다.이번 광고제 기간 이어질 본선엔 16개국 26명의 심사위원이 위촉돼 입상작을 뽑는다.

본선 진출작은 제품·서비스와 공익광고,네티즌,일반인,영스타즈,크래프트 등 6개 부문에서 경연한다.시상은 27일 오후 6시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제품·서비스,네티즌,일반인,크래프트 부문으로 나눠 금,은,동상 및 메리트상에 대해 이뤄진다.

폐막일인 28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상금이 각각 1만달러인 제품·서비스와 공익광고 부문의 대상 시상을 비롯해 특별상,영스타즈 부문 시상도 함께 진행된다.제품·서비스 부문과 공익부문에 각 1만 달러의 상금이 걸린 그랑프리 등 수상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된다.

대회 기간 중 ’뉴 웨이브‘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광고 관련 세미나도 열린다.특히 올해는 광고제 기간 동안 야외행사를 더욱 확대 개편한 ‘비치 애드 나이트(Beach AD Night)’가 운영된다.부산 도시철도 2호선 센텀시티역에 야외전시회도 마련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명실상부한 축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의자 부산국제광고제 집행위원장은 ”모든 본선진출작들은 대회 기간 중 해운대그랜드호텔 2층 전시관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며 ”광고를 문화로서 즐기는 진정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