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하반기 경기둔화 따른 실적부진 우려로 이틀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삼성전자 주가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9000원(1.15%) 내린 77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는 0.89% 떨어진 77만60000원에 시작한 뒤 외국계 증권사 창구로 매물이 늘어나며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삼성전자에 대해 글로벌 PC 출하전망의 하향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00만원에서 95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그러나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영증권도 삼성전자에 대해 LCD와 TV 사업 이익 감소가 불가피하고 생활가전사업은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07만원에서 103만원으로 낮췄다. 중국과 미국 등 글로벌 경기 둔화로 PC 판매 부진을 비롯해 LCD 업황 둔화 등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면서 일부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소폭 내린 것으로 보인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