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에 따르면 이 연구팀은 인간과 동물의 경우 체내 특정 세포가 미세한 분량의 냄새 물질과 만나면 미약한 전기신호를 내보낸다는 것에 착안,이 세포를 추출해 로봇의 센서에 삽입하는 데 성공했다. 실제 연구팀은 이 센서를 장착한 로봇 주변에 수컷 나방이 암컷을 유혹할 때 뿜는 페로몬 물질을 뿌리자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반응했다고 밝혔다.
또 유통기한이 며칠 지난 신선식품을 로봇 코밑에 갖다대자 같은 반응을 보였다. 매우 약한 냄새에도 반응한 것이다. 연구팀은 향후 냄새의 강도에 따라 로봇이 반응하는 단계를 세분화하는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