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외국계 창구를 통한 매도세에 나흘째 하락세다. 아시아나항공도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오전 10시51분 현재 대한항공은 전일대비 1500원(2.08%) 내린 7만600원에 거래 중이다. 아시아나항공도 2%대 넘게 빠지며 닷새째 하락세다. 현재 외국계 창구를 통해 7만5386주 규모의 순매도 거래가 대한항공에 유입되고 있다.

주익찬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항공주의 하락은 화물 운송 부문에 대한 수요 둔화 우려에 포커스가 맞춰져 주가가 빠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그는 여객 부문의 수요가 충분한 만큼 수익성 둔화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마일리지 확대에 따른 우려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 애널리스트는 "최근 불거진 마일리지 확대 이슈로 인해 IFRS 적용시 재무 구조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시장의 분위기가 형성돼 있지만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