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0.08.24 10:00
수정2010.08.24 10:00
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매물 확대로 1750선으로 밀리면서 사흘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50분 현재 전날보다 13.52포인트(0.76%) 내린 1754.1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뉴욕 증시가 경기회복 둔화 우려로 약세를 보인 것이 악재로 작용하며 10.61포인트(0.60%) 내린 1757.10으로 출발한 뒤 점차 낙폭이 커지고 있다.
프로그램매물이 늘어나는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이 매도를 보이면서 장중 1750선을 밑도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 낙폭 축소 시도가 이어지고 있지만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며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3억원과 543억원의 순매도를 보이는 가운데 프로그램매매도 1078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이 홀로 130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1750선을 방어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 증권 철강업종이 하락을 주도하는 반면 전날 낙폭이 컸던 운송장비업종이 반등세를 보이고 잇다.
코스닥시장도 기관 매물이 늘어나며 사흘째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강보합으로 출발했으나 기관 매도로 약세로 돌아서 1.86포인트(0.39%) 내린 475.28을 기록중이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경기둔화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되면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5.15원 상승한 1187.05원으로 출발한 뒤 오름세를 유지하며 오전 9시 53분 현재 5.40원(0.46%) 오른 118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