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LG에 대해 전고점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1만3천원으로 24.2%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김용식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의 주가가 최근 상승했지만 아직도 포트폴리오가치 상승분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LG의 주가가 가장 높았던 지난 2007년 11월 이후 자회사의 가치상승으로 LG의 지분가치도 꾸준히 상승해 60.4%의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같은 기간 주가수익률은 -0.7%에 불과해 아직 충분히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주가 상승으로 인한 현재의 할인율 수준이 26.4%로 전고점 당시 할인율 11%에 비교해 여전히 축소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지금까지 밸류에이션 산정시 고려했던 할인율을 30%에서 20%로 축소조정해 목표주가를 산정했다고 밝혔다. 또 아직까지 전자사업부 자회사 수익력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지는 않지만 화학부문 자회사는 선전하고 있고, 하반기 이후 IT 사업부 수익력이 올라가면 할인율은 더욱 축소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