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3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길드워2가 독일에서 열리고 있는 게임스컴에서 최고의 온라인 게임상을 수상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

최병태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세계 3대 게임쇼로 일컬어지는 게임스컴에서 2009년(AION)에 이어 올해도 최우수 온라인 게임상을 수상했다"며 "이번 수상으로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엔씨소프트의 입지가 보다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길드워2는 북미와 유럽에서 인기를 끌었던 전작의 특징과 새로운 게임적 특성을 동시에 보여 주면서 높은 완성도를 선보였다는 평가다.

그는 또 길드워2가 오는 9월3일부터 5일까지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는 북미 지역 최대의 게임축제 중 하나인 PAX에 참가할 예정이라 북미·유럽에서 긍정적인 소식들이 계속 전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길드워2는 엔씨소프트의 이익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길드워2는 내년 하반기부터 북미와 유럽에서 서비스될 전망"이라며 "길드워2는 출시 후 1년간 1000억원 이상
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돼 2011년과 2012년 이익에 큰 폭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를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