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GKL에 대해 그동안 부진했던 주가가 다시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5천원을 유지했다. 한승호 연구원은 "2분기 실적악화에 대한 충격은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14.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동기비 62.9%, 59.5% 감소했다. 한 연구원은 "2분기 실적 발표 전.후로 GKL을 비롯한 외국인 전용 카지노 주가는 중국손님 증가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대부분 타짜인 관계로 실익(實益)이 없다는 뉴스에 시달린 바 있다"며 "하지만 '중국인 고수들' 출현으로 향후 실적이 불안하다는 일련의 뉴스는 다소 합리성이 부족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중국인 손님들이 늘면서 Hold가 하락했지만 중국인들이 게임실력이 좋아 하우스를 이긴다는 것은 다소 비약이라고 진단했다. 한 연구원은 "중국인 고액 배팅자들은 카지노 게임 중 '바카라(Baccarat)'에 치중하는데 이는 하우스의 승률이 가장 낮은 게임"이라며 "Hold가 승률을 반영한다면, 바카라의 매출비중 확대로 GKL의 Hold는 떨어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3분기까지는 중국인 손님의 갑작스런 증가로 Hold가 하락하는 등 과도기적인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그러나 대(對) 중국영업이 안정되고 힐튼 영업장도 본격 가동되는 4분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8.1%,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7.9%, 37.6%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