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들의 올해 상반기 현금성 자산 규모가 70조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발표한 2010년도 상반기 현금성자산 현황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의 639개 12월 결산법인 중 552개 기업의 현금성 자산 총액이 70조9천522억원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8.91% 증가했다. 현금성 자산을 가장 많이 보유한 상장사는 7조2747억원의 현대차였고 POSCO 6조4750억원, 하이닉스반도체 2조4137억원, 기아차 1조8850억원, 현대제철 1조780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현금성 자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회사는 하이닉스반도체였으며 CJ제일제당과 KCC, 한국가스공사, SK네트웍스가 뒤를 이었다. 이번 집계에서는 국제회계기준 조기적용 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은 제외됐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