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초위기에 몰린 용산개발사업에서 주간사격인 삼성물산 배제를 위한 안건이 개발 이사회에서 조금전 통과됐습니다. 이런가운데 코레일은 삼성 배제를 전제로 용산 랜드마크 빌딩 매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은길 기자!! 네, 내용 전해주시죠. 네, 용산역세권개발 사무실에 나와있습니다. 네, 조금전 끝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을 위한 이사회에서 삼성물산을 사업에서 배제시키기 위한 방안이 통과됐습니다. 이사회는 용산개발 사업에서 삼성의 경영권 반납을 요구했으나 아직 삼성측의 공식 답변이 없어 오는 30일까지 경영권 양도에 대한 답을 내놓을 것을 결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달 30일까지 삼성측 답변이 없을 경우 임시주주총회 등을 거쳐 사업에서 삼성을 완전히 뺄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된 셈입니다. 따라서 삼성이 용산개발을 위한 건설 지급보증 등에 끝내 동의하지 않으면, 사업에서 강제 퇴출을 당하면서 새로운 사업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습니다. 오늘 이사회는 이해당사자인 코레일(3명)과 삼성그룹(3명)측 이사 각각 3명을 제외한 KB자사운용과 푸르덴셜 부동산투자, 롯데관광개발,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등의 이사 4명의 발의로 개최돼, 삼성측 이사 3명을 제외한 7명의 합의로 ‘삼성배제안’의 가닥이 통과됐습니다. 용산개발 이사회는 삼성측의 획기적인 입장변화가 없는한, 다음달 8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사업에서 삼성 퇴출을 공식 결의할 전망입니다. 이런가운데 코레일은 이사회 결정에 앞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정상화를 위해 약 4조5천억원의 가치 평가를 받는 용산 랜드마크 빌딩 매입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김흥성 코레일 대변인 오늘(23일) 기자회견을 통해 "삼성물산이 용산개발 사업에서 빠지고 건설사들의 지급보증 문제 등이 해결되면 사업유동성 확보차원에서 용산 랜드마크 빌딩 매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변인은 "아직 정부와 협의를 끝낸 것은 아니지만 유동성문제 해결을 위한 코레일의 결단"이라며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내년 10월 약 9천억원의 빌딩 매입계약을 통해 사업을 끝까지 이끌어가는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처럼 코레일이 용산개발의 사업성을 높이고 현재 주간사격인 삼성을 사업에서 배제시킬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됨에 따라 용산개발 사업 구도가 새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지금까지 용산개발 이사회 현장에서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