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머드급 黨ㆍ政협의회 매달 연다

입력2010.08.23 17:04 수정2010.08.24 06:09

고위인사 40여명 참석

한나라당 대표와 국무총리,대통령 실장을 비롯해 여권의 고위인사 40명 안팎이 참석하는 매머드급 고위 당 · 정협의회가 한 달에 한 번 정례적으로 열린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23일 "당 · 정 · 청 소통강화 방안을 두고 그동안 청와대가 여당 및 정부와 협력해 다각도로 준비를 해 왔다"며 "명맥만 유지한 고위 당 · 정협의회나 당 · 정 정책협의회를 정례화해 실질적인 회의체가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근 가동된 당 · 정 · 청 9인회의에 이어 집권 후반기를 맞아 소통 채널을 더욱 확대하려는 차원이다.

지금까지 한나라당 대표와 총리,대통령 실장 등이 참석하는 고위 당 · 정협의회가 운영돼 왔으나 정례적이지 않았고 참석인원도 10명 안팎에 불과했다. 앞으로 한 달에 한 번 열리는 고위 당 · 정협의회는 한나라당에서 대표 원내대표 최고위원 정책위의장，정부에선 총리 관계장관，청와대에서는 대통령실장 정책실장 관계 수석 등 40명가량이 참석하게 되며 총리공관과 국회에서 번갈아 열린다. 이와 함께 주요 현안이 발생할 때마다 국회 해당 상임위원과 정부에서 장 · 차관，청와대 정책실장 등이 참석하는 당 · 정 정책협의회도 명실상부한 정책 조율 창구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계획이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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