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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값 아껴"…美 한지붕 3代가족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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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년층에 장난감 할인쿠폰 등
    기업들 '대가족 마케팅' 나서
    핵가족 중심이던 미국 사회에서 부모 또는 조부모와 함께 사는 대가족이 급증하면서 향후 소비 패턴에도 큰 변화가 전망된다고 미국 광고전문지 애드에이지가 23일 보도했다.

    미 여론조사업체 퓨리서치에 따르면 2008년 말 기준으로 미국 내 대가족 인구 수는 전체의 16.1%인 4900만여명으로,1980년에 비해 약 33% 증가했다. 과거 핵가족화가 빠르게 진행됐던 1940~80년 대가족 인구 비율이 25%에서 18%까지 떨어졌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여러 세대가 한 지붕 아래서 사는 집이 증가한 이유는 경기침체에다 부동산 시장 붕괴에 따른 차압주택 급증이 큰 원인으로 지적된다. 또 중남미와 아시아 등 전통적인 대가족 문화를 중시하는 지역에서 온 외국인 이민자 증가와 초혼연령 상승 등도 복합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퓨리서치는 설명했다.

    미국 부동산업체 콜드웰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부모 또는 조부모 세대와 살림을 합치는 이유는 '집값 절약'이 37%로 응답 비율이 제일 높았다. '가족의 유대감 강화'란 답변은 6%에 불과했다.

    애드에이지는 "미국의 대가족화가 점차 빨라짐에 따라 주택 및 금융 시장을 비롯해 정보기술(IT),여행,연예오락 등 거의 모든 업종에서 소비 행태의 커다란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며 "기업 마케터들은 앞으로 소비자 개개인에만 집중하지 말고 대가족 구성원 간 관계에 따른 특성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대가족 가구별로 각각 어느 연령층의 소득이 가장 많은지,소비 관련 의사결정시 부모와 자녀 중 누구의 의견이 더 많이 반영되는지 등도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일부 기업들은 이 같은 가족구성 변화를 염두에 두고 발빠른 마케팅 전략을 내놓고 있다. 미국 최대 완구판매 체인 토이저러스는 손자들에게 선물을 사주는 노년층 고객들에게 20% 할인 쿠폰을 나눠주고 있다.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자사 장난감 구매 고객 중 약 4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큰손'이기 때문이다. 월트디즈니는 만화영화 관람과 디즈니랜드 입장,크루즈 여행 등을 함께 묶은 대가족용 패키지 상품을 최근 내놓았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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