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힌드라 한국 온 이유 "글로벌 SUV 시장의 강자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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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드 마힌드라 부회장 23일 기자간담회서 쌍용차 인수배경 밝혀
"우리는 인도 최대의 SUV 자동차 메이커로서 현재 글로벌 전략을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마힌드라&마힌드라 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부회장이 23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마힌드라는 '글로벌을 지향하는 회사'라는 점을 강조했다.
마힌드라 그룹 창립자의 손자인 아난드 부회장은 "'혁신'과 '고객 중심주의', '글로벌화'는 마힌드라 그룹의 3가지 사업 원칙"이라며 "글로벌 비즈니스의 일환으로 쌍용차에 투자하고 글로벌 SUV 시장에서 강자가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사의 간략한 소개를 함께 곁들인 아난드 부회장은 인도의 독립과 비슷한 시기인 1945년 회사가 출범했으며 인도 역사와 그 발길을 함께 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회사가 많은 발전을 거듭했으나 어려운 시기도 많이 겪었다"며 "90년대 들어서는 인도 경제 개방과 함께 신기술을 도입하고 GM의 우수 인력들을 영입하는 등 큰 변화를 꾀했다"고 말했다.
현재 마힌드라의 라인업 중 전체 자동차 판매대수의 63%는 SUV 및 픽업트럭이 차지하고 있다.
아난드 부회장은 "도요타가 인도에 진출했을 때도 인도 회사들이 과연 생존할 수 있을지 의문을 갖는 시각이 많았으나 인도 내 SUV 시장에서 우리는 60%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마힌드라 측은 현재 디젤 전기 하이브리드, 전기 LCV, 바이오디젤 차량 등 지속가능한 이동수단에 대한 큰 관심을 갖고 지속적인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