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드레김 의상실이 '앙드레김아뜰리에'라는 주식회사로 전환, 최근 별세한 앙드레김의 양아들 김중도씨(30)가 대표직을 맡는다.

앙드레김아뜰리에 관계자는 "앙드레김 생전인 지난 7월에 이미 '앙드레김디자인아뜰리에'로 법인을 설립했다"며 "대표이사를 김중도씨로 바꾸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앙드레김 의상실과 브랜드 사업의 전반적인 운영은 김씨와 25년간 앙드레김을 보좌해 온 임세우 실장이 맡는다.

임 실장은 "수석 디자이너를 영입하는 것은 당분간 보류한 상태로 그동안 함께 해온 디자이너 8명이 의상실을 이끌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11월 말에는 한국유니세프위원회 제안으로 앙드레김 추모 패션쇼도 열릴 예정이다. 앙드레김디자인아뜰리에는 도자기 · 주얼리 · 골프복 · 속옷 · 우산 · 핸드백 등 10여개 품목에서 연간 10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앙드레김' 브랜드 사업도 계속 운영할 예정이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