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국내선으로 운항 중인 부산-인천 노선을 국제선으로 바꾸려는 시도가 무산됐다. 대한항공은 국토해양부로부터 부산-인천 노선 국제선 허가 신청이 반려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대한항공의 부산-인천을 포함한 국제선 6개 노선에 대한 허가 신청을 접수한 뒤 출입국관리사무소, 관세청 등 관련 기관의 의견을 청취한 결과 이 노선의 국제선화는 어렵다는 정책적 판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관세청은 부산-인천 노선이 국제선으로 바뀔 경우 외국에서 출발한 부산행 항공기 승객이 중간 경유지인 인천공항에서 면세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되는 점을 들어 부정적인 의견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