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게임문화재단에 참여 의사를 밝히고 참여 분야를 알렸다고 20일 밝혔다.

블리자드는 게임문화재단의 주요 사업 중 '사회공헌' 분야에 참여, 저소득 계층의 학생과 장애인들에게 개선된 IT 시설과 여가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블리자드는 이번 사업 계획안에 대한 내부 검토 과정이 늦어져 게임업체 가운데 가장 늦게 참여를 결정하게 됐다.

업체 측은 "사회공헌 활동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며 "출연 규모에 대해 밝힐 수는 없지만 자세한 사업 계획 등은 추후에 공개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7일 새롭게 출범한 게임문화재단은 게임 과몰입을 방지하고 올바른 게임 문화 정착을 목적으로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재단 기금은 총 90억원으로 엔씨소프트, 넥슨, NHN 등 3대 게임사가 각 20억원씩, 네오위즈게임즈와 CJ인터넷이 각 8억5000만원씩, 한빛소프트엠게임 등이 2억원가량을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