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이번 제재가 대외신인도 하락 등 안팎으로 상당한 후유증을 남길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택균 기자입니다. 국민은행은 기관경고 중징계가 영업에 미칠 악영향을 계산하느라 분주합니다. 당장 3년간 보험사 인수 등 타금융업 진출이 금지되고 평판 리스크 상승에 따른 해외 경쟁력 약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 "펀딩할 때도 경우에 따라서는 펀딩 비용이 좀 올라갈 수 있고요. 자기네들 신용등급에도 어떤 경우에는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고 그런 효과들은 있을 거예요." 징계를 받은 임직원들은 충격을 받은 모습이 역력합니다. 승진에 지장을 받게 되면서 퇴직하는 경우 후속 인사가 불가피합니다. 조만간 단행될 계열사 사장단 인사에도 적잖은 영향이 예상됩니다. 종합검사 방해 명목으로 노조위원장 등 집행부 3명이 징계 대상에 포함된 노조는 대응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국민은행노조 관계자 "노조를 그만두게 되면 어차피 현장으로 가게 되면 막대한 영향을 미치게 되거든요. 그게 노조탄압 아니냐는 개인적인 생각이 들어요." 금융권은 이번 중징계로 경영상 중요한 사항에 대한 결정을 회피하려는 보신주의가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지나 않을까 깊이 우려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