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실적이 좋아질 것이란 기대감에 SBS콘텐츠허브와 SBS미디어홀딩스가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실적 부진이 염려되는 SBS는 하락하는 모습이다.

20일 오후 1시20분 현재 SBS콘텐츠허브는 전일대비 350원(3.35%) 오른 1만800원을 기록 중이고, SBS미디어홀딩스는 3.53% 오른채 거래 중이다. SBS는 전일대비 0.99% 내리며 나흘째 하락하고 있다.

한승호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SBS콘텐츠허브와 SBS미디어홀딩스의 수익성이 좋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돼 상승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SBS콘텐츠허브의 올해 영업수익과 순이익이 전년대비 86.2%, 98.1% 증가할 것"이라며 "합병효과와 플랫폼시장의 다변화로 CP(콘텐츠유통)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103.9% 증가하고 사업수익도 66.3%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SBS는 실적 부진 우려감이 반영돼 상대적으로 다른 SBS그룹주의 상승세에 반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풀이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