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땅값 상승 0% 수도권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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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평균 땅값이 지난달 전혀 오르지 않은 가운데 수도권은 오히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거래량도 지난해 보다 22.8%나 감소해 부동산 경기 침체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은길 기잡니다.
집값 하락세 속에서도 소폭이나마 지속적으로 오르던 땅값이 멈춰섰습니다.
부동산 경기의 마지막 보루인 땅값마저도 계속된 집값하락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 것입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전국 땅값이 전달 대비 변동이 없어 상승률 0%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금융위기 이전인 지난 2008년 10월에 비해 2.26%나 떨어진 것으로 지난해 4월이후 15개월째 이어지던 땅값 상승세가 멈춘 것입니다.
여기에 토지거래량도 지난해 보다 22.8%, 최근 5년 평균 보다는 22% 각각 낮아져 투자세가 꽁꽁 얼어붙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수도권은 땅값이 일제히 하락해 서울 -0.07%, 인천 -0.01%, 경기 -0.01% 등을 기록했습니다.
가장 많이 땅값이 떨어진 지역은 서울 강남권으로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 위축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러나 지방은 일부 지역의 개발 호재에 힘입어 평균 0.02-0.09%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대구 달성군과 전남 신안군 등은 0.25%의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수도권과 대비를 이뤘습니다.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