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이라는 대한민국 새 축구역사를 쓴 허정무 전 월드컵 감독이 MBC 스포츠 특선을 통해 셀레브리티 다큐로 방송된다.
'나의 일곱 번째 월드컵'은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을 이루어낸 2010 남아공 월드컵을 중심으로 허정무 감독의 40년 축구인생을 총망라하는 다큐로 제작중이다.
박혜진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사전 녹화된 허정무 감독의 인터뷰 코너에서는 정성룡 골키퍼가 나란히 출연해 허정무 감독에 대해 증언했다. 영국에서 활약 중인 이청용 선수와의 전화 인터뷰로 선수들과의 끈끈한 사제지간도 드러냈다.
또 축구 해설위원인 서형욱 위원과 함께 네티즌이 질문하는 10문 10답에서도 속 깊은 대화를 나눴다.
특히 허정무 감동의 큰 딸 허화란 씨가 직접 출연해 아버지 허정무에 대해 이야기 했다. 네덜란드에 진출해서 낳은 딸이기에 '화란'이라는 이름을 지었다는 이야기(한국어로 네덜란드는 화란으로도 불린다)도 소개된다.
모처럼 단란하게 제주도로 여행을 떠난 허정무 감독 가족의 모습을 스케치해 그라운드가 아닌 가족 안에서의 허정무감독 역시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허정무 다큐를 제작한 MBC 스포츠 제작국 제작진은 "국내감독으로서 월드컵 원정 16강이라는 업적을 쌓은 허정무 감독의 삶과 축구 그리고 그 뒤에 숨은 스토리를 통해 축구 인으로 뿐만 아니라 인간 허정무의 솔직담백하고 유머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방송은 23일 밤 12시 35분.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