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상황 정리해 주시죠. 네 외국인의 매도가 이틀간 지속되는 가운데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 매수세에 도움을 받아 시장이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1.72p(0.67%)가 상승한 1755.03에 장을 마쳤구요. 코스닥 지수는 1.57p(0.33%)가 오른 477.65로 장을 끝냈습니다. 출발은 그리 쉽지 않았는데요. 미국 주택지표와 제조업지표가 예상보다 좋지 않게 공개되며 미국 증시가 혼조 마감했고 그 영향으로 코스피 지수도 6p 하락하며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경과하면서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매수가 힘을 내며 시장이 상승에 성공했고 1755선에 결국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강보합권에서 하루 내 등락을 유지했는데요. 장중 476p에 저점을 형성한 이후 장 막판 조금 더 회복해 478p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조금 더 자세히 보죠. 일단 외국인들은 이틀 연속 팔자세로 시장에 임했군요. 네 그렇습니다. 일단 미국과 중국의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다시한번 고개를 들면서 외국인들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팔자세를 보였습니다. 어제 3천억원 이상 팔았던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오늘도 1248억원의 매도 물량을 내놨습니다. 외국인의 매도는 지난 12일 이후 4거래일 연속된 것이구요. 규모가 1조원을 상회합니다. 하지만 오늘은 투신이 800억원대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시장의 상승을 도왔습니다. 또 오전장 내내 매도 우위를 기록했던 프로그램 매매에서 오후 들어 프로그램 비차익 매물이 상당부분 소화되며 결국 소폭이지만 400억원을 상회하는 매수 우위가 들어온 점도 시장 상승을 도왔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외국인이 110억원 매도를 기록했구요. 개인과 기관이 102억원과 29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습니다. 특징 업종과 개별 기업들 흐름도 알고 싶군요. 네 오늘은 BDI 오름세에 힘입은 해운주 강세가 이어지며 운수창고업종이 2.89% 급등했습니다. 정부 정책 기대감에 의약품업종지수도 2.09% 올랐구요. 하지만 기계(-0.17%)와 운송장비(-0.74%)업종은 내렸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LG화학 3.28%, LG전자 3.4% 또 LG 2.72% 상승이 눈에 띄었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0.26%와 1.46% 내렸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인도에서 신종플루가 크게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에 백신주들이 강세를 보였는데요. 중앙백신과 파루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구요. 녹십자, 유한양행, 씨티씨바이오 등도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개별 기업소식도 하나 들어와 있는데요. 반도체 부품과 장비업체인 비아이이엠티가 발광다이오드(LED) 핵심소재인 사파이어 잉곳 사업에 뛰어듭니다. 보도에 조현석 기자입니다. 외환시장 점검해 주시죠. 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11원 하락한 1176.2원으로 마쳤습니다. 출발은 3.2원이 내리며 1184원으로 했는데요. 예상보다 부진한 일본의 GDP 성장률로 글로벌 경기우려가 확산되면서 안전통화인 일본 엔화는 큰 폭으로 올랐지만 미국 달러 가치는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에 약세를 보이면서 원하는 하락 출발했습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의 매도는 지속됐지만 일단 증시가 상승에 성공을 했고 최근 원달러 환율이 강하게 오른 점도 오늘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주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원화강세 즉 원달러 환율 하락이 전망되고 있지만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 움직임과 안전자산 선호 현상에 따른 단기적인 환율 변동은 조금 커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