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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전략]"대형주 피하고 옐로칩ㆍ가치주로 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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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지수가 지난주 단기 저점을 형성한 뒤 상승 기조를 이어가고 있음에도 불구, 증시 전문가들은 경계심을 강하게 나타냈다. 경기 둔화가 기정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어 본격적인 증시 반등이 어렵다는 분석이 상당수다.

    종목 대응은 외국인 투자자들과 프로그램 등 대외 변수에 덜 휘둘리는 '옐로칩'과 가치주 등으로 좁히라는 조언이다.

    김성노 KB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17일 "지난주 지수가 급하게 빠지면서 단기 저점을 찍은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앞으로 경기 둔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보수적 대응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이번주 증시 상승은 본격적인 반등이라기 보다는 박스권 안에서의 등락으로 이해한다"며 지수 상승의 의미를 크게 두지 않았다.

    이 연구원은 "지수 1700선 초반에서는 펀드 환매 압박을 덜 받는 기관의 매수여력이 생기고, 외국인도 거칠게 내다 팔지는 않는 모양새"라며 "저점을 찾은 것에 만족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박스권 장세로 가정하면 의외로 답은 쉽게 나온다"며 "박스 상단에서는 쳐다보지도 말고 팔고, 하단에서는 눈 딱 감고 사면 된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그간 시장을 주도한 IT(정보기술) 관련주의 경우 외국인에 많이 휘둘리고 있고, 현대ㆍ기아차 등 자동차 관련주도 현대건설 M&A(인수합병)에 대한 시장의 부정적 인식이 있다"며 "주도주를 피하고 2등 우량주인 옐로칩을 사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노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리스크 관리를 하는 게 좋아 보이나, 중기까지 본다면 가치주를 사는 게 맞다"고 말했다.

    조병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엔고 현상이 이어지고 있어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완성체 업체와 관련 부품업체가 좋아 보인다"며 "최근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도 크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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