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인텍(대표 김재윤)은 17일 덴마크 현지 통신사업자인 스카이라인(SKYLINE)에 자사의 DBDM(Dual Band Dual Mode) 타입 모뎀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공급되는 금액은 미화 117만불 규모로, 오는 10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공급하게 된다.

이번에 납품되는 DBDM 모뎀은 HSDPA와 WIMAX 통신망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서원인텍에서는 첫 매출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 들어 현재까지 와이브로 사업부 누적 매출은 전년대비 약 5배 증가한 2500만불 수준을 기록했다"며 "올해 와이브로 사업부에서 약 400억원 이상의 매출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

2009년도에는 와이브로 사업부문에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하지만 올해는 이미 최소 손익분기 시점인 약 250억원(제품의 공급 수주 기준)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어, 향후 발생하는 매출로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회사의 신규사업 매출과 진행상황이 계획보다 많이 늦춰진 게 사실"이라며 "신규 사업의 일정 중 매출 시점이 늦어졌을 뿐 그 이외의 시장환경에 문제가 발생한 것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부터 기존 사우디 모빌리사로의 추가 공급물량과 이번에 최초 공급된 DBDM 모뎀의 덴마크 매출에 따른 레퍼런스 확보 등을 통해 영업환경은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