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삼성전자, 2·3차 협력사 지원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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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채희선기자 스튜디오에 나와있습니다. 삼성전자가 2,3차 협력사들까지 상생실천 방안에 포함시켰는데요.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삼성전자의 중소상생을 위한 노력이 1차 협력사 중심이었다면 이번에 그 범위를 더 넓힌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혜택을 보는 협력사가 많아집니다.
삼성전자가 이렇게 상생실천전략을 발표한 것은 사회적 요구와 함께 실효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라고 밝혔습니다.
박종서 삼성전자 전무의 말 직접들어보겠습니다.
박종서 삼성전자 전무
"대기업의 상생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있었고, 이를 겸허히 받아들여 밑바닥부터 기본을 다지는 각오로 상생전략을 마련했습니다."
실제 삼성전자는 2004년 상생전략을 발표했고요. 2005협력사 현금 결제 등을 했으나 2차 3차로 이어지는 협력체 구조상 그 파급효가가 밑바닥까지 이어지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이에 따라 2,3차까지 그 범위를 넓혀 대책을 세운 것입니다.
2,3차 협력업체는 어느 정도 됩니까.
사실 3차 협력업체 수까지는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삼성전자의 1차 협력회사들의 모임인 협성회 소속회사가 147개,여기에 등록된 2차 협력사가 2700여개 정도고요. 이외의 2차협력사까지 모두 포함하면 1만여개가 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삼성전자는 이들이 일정 조건만 되면 모두 1차 협력 업체로서 일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건은 삼성전자의 거래 협력사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연간 10억원 이상 거래하는 업체입니다.
기대해도 될 내용은 구체적으로 무엇입니까?
이렇게 되면 현재 1차 협력사들과 같은 혜택이 2,3차 협력업체에 까지 돌아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삼성전자는 상장사 위주로 한 1차 협력사 391개의 평균영업이익률이 5~6%가 된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의 세트부문 평균 이익율도 6~7%라는 점에서 1~2% 차이만난다며 혜택이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베스트 컴퍼니 제도도 눈에 띄죠?
베스트 컴퍼니 제도는 협력사의 미래 비전을 키워주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기술 개발부터 경영 인프라 구축까지 종합 경쟁력을 키울 거라고 기대했습니다.
몇 가지 자격 요건은 있습니다.
박종서 삼성전자 전무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박종서 삼성전자 전무
"삼성전자와 거래 규모가 30억원 이상이면서 기술 품질 경영 인프라등이 우수하고 혁신 의지가 강한 업체들이 대상입니다."
단순히 금융지원 뿐아니라 삼성전자의 핵심 기술 등까지 함께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베스트 컴퍼니 제도는 올해 부터 시작했고요.
2015년까지 50개사를 발굴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도록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단, 특허 관련 문제라든지, 기술 보안 문제는 상호 계약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어떤 내용이 있죠?
네, 삼성전자가 기업은행과 공동으로 1조원 규모의 협력사 지원 펀드를 조성합니다.
협력사가 설비투자, 기술 개발, 필요자금을 대출해 주는 제도로 10월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아직까지 얼마의 이율로 대출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한편 그룹 차원에서의 중소 상생 협력 방안은 발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채희선기자 hs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