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다음달 새 PF모범 규준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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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의 부실을 막기 위해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기로 해 저축은행의 무분별한 PF 사업에 제동이 걸릴 전망입니다. 김규원 기자입니다.
금융권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에 대한 평가가 한층 엄격해질 전망입니다.
PF대출 건전성 분류에 있어서 기존에는 은행은 시공사의 승인, 저축은행은 연체율 유무에 의존해왔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앞으로 사업성을 기준으로 엄격한 판단을 내리도록 업계에 지도할 예정입니다.
금감원은 지난달 은행연합회와 시중은행들과 함께 실무작업반을 구성해 다음달 중 기존의 PF모범규준을 보강해 발표할 계획입니다.
금감원 관계자
"지금 안 좋은 시장상황을 반영하려면 종전의 관대한 경향은 안되니까요.. 타이트하게 할 부분이 없는 지 보는 겁니다."
금감원은 새 모범규준을 토대로 은행들이 사업성 평가와 건전성 분류 등을 보다 보수적으로 운영하도록 지도할 방침입니다.
이와 별도로 금감원은 지난달 PF부실 저축은행과 MOU를 맺은 바 있습니다.
현재 금감원은 저축은행중앙회와 함께 전 저축은행에 적용될 'PF대출 리스크 관리 모범규준'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개별 저축은행들과의 협의를 거쳐 3분기 중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될 전망입니다.
결국 은행과 저축은행들은 부동산 PF대출에 대한 충당금 적립률을 높이는 것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김규원입니다.
김규원기자 rbrbrb@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