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주빈 우려로 급락세를 보였던 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기관 매수로 낙폭늘 크게 줄인 끝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93포인트(0.17%) 내린 1743.31을 기록했다. 미 증시 하락 영향으로 10.88포인트(0.62%) 내린 1735.36으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물에 밀려 오전 한때 1716선까지 밀렸다. 그러나 오후 들어 중국 증시 상승폭이 커지면서 아시아 증시가 안정되고 연기금을 중심으로 기관 매수가 늘어나며 174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이 3507억원의 순매도를 보이며 나흐연속 매도를 이어갔고 베이시스 악화로 프로그램매매에서 3109억원 매도우위를 보였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2189억원과 1076억원 순매수를 보여 매물을 흡수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건설 금융업종이 약세를 보인 반면 통신 서비스 의약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0.80포인트(0.17%) 오른 477.97로 개장하며 상대적 강세를 보였으나 외국인 매물에 밀려 하락세로 돌아선 뒤 혼조세를 이어가며 1.09포인트(0.23%) 내린 476.08로 마감했다. 한편 환율은 하루 만에 반등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에 비해 3.40원 오른 1187.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