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전자업종이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에 하루만 하락세로 돌아섰다.

16일 오전 9시 14분 현재 전기전자업종지수는 전날보다 1.40% 하락하고 있다. 전날 2.24% 급등한지 하루만이다.

종목별로는 LG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전자, LG전자, 삼성SDI, LG이노텍 등이 1%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252억원, 기관이 40억원 어치 순매도하며 전기전자업종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은 316억원 순매수중이다.

KB투자증권은 이날 경기둔화 압력이 강화되는 가운데 기업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김성노 수석연구원은 "지난 6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경기선행지수 둔화로 인해 올해 3분기 후반부터 경기둔화 압력이 커질 수 있다 "며 "기업실적(어닝) 하향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독일을 제외한 주요국가의 경기선행지수 둔화가 이어진 상황에서 OECD 경기선행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섰고, 미국, 중국 경제지표 부진을 계기로 3 분기 후반 세계 경기 둔화가 현실화 될 우려가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OECD 경기선행지수 둔화가 신흥국가 증시의 주가 하락으로 이어진 사례가 많다는 점에서 국내증시에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