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재키와이(29·본명 홍시아)가 전 연인이자 KC레이블 소속 프로듀서 방달(32·본명 방진우)로부터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재키와이는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내가 하도 처맞아서 X 같아 가지고 뺨 때린 거 인정해. 근데 99% 처맞고 욕먹은 건 난데 네가 당한 것만 그렇게 올려서 나 나락 보내려고 작정했구나"라며 "진짜 어이가 없는 인간이다"라는 글을 게재했다.그러면서 "영영 떼어낸 걸로 만족하려고 했는데 얘는 자기가 한 짓이 얼마나 심각한 범죄인지 절대 인정하고 잘못이라고 생각도 안 한다"며 "글로만 적으면 내가 무고한 사람을 몰아가는 이상한 사람 되니까 최대한 증거 모아서 올린 건데 자기 기억까지 왜곡시켜서 합리화시키니까 역겹고 치가 떨린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이는 지난 12일 발표한 입장문에 이어 추가로 게재한 것이다.재키와이는 앞서 "2주 동안 밖에 못 나갔다"라며 얼굴과 몸 곳곳에 폭행당한 흔적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재키와이는 "이런 걸 왜 인스타에 올리고 피해자인 척하냐는 분들. 아까 한 시간 동안 집 문 두드리고 비밀번호 누르고 맞은 날도 본인 집에서 못 나가게 했다"며 "완전히 헤어지려면 이 방법밖에 없었다"는 글을 게재했다.그러면서 "올리니까 연락이 안 온다"며 "불편하시면 죄송하다"고 적었다.재키와이는 폭행 상대로 추정되는 이의 이메일 및 음성 메시지까지 공개했다. 재키와이는 방달의 실명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방달이 SNS를 통해 거친 욕설과 함께 반박에 나서면서 재키와이가 폭로한 데이트 폭력 가해자가 방달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방달은 재
경찰과 노동 당국이 15일 오전 포스코 포항제철소 합동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경북경찰청 중대재해수사팀과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은 이날 오전 9시 10분부터 수사관과 근로감독관 40여명을 투입해 포스코 포항 본사와 포항제철소 내 관련 공장, 외주 청소업체 사무실 등을 대상으로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달 20일 포항시 남구 포스코 포항제철소 STS(스테인리스스틸) 4제강공장 현장에서 발생한 복합가스 중독사고의 경위를 밝히고 안전 관리 체계 작동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수사당국은 작업 일지와 지시서, 안전교육 자료, 위험성 평가서, 도급·하도급 계약 자료 등 작업 관련 서류, 사고 전후 내부 보고 문건, 사고 이전 이력 자료 등을 확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청소 작업 공정과 현장 관리 실태, 원청과 하청 간 안전관리 책임 분담 구조 등도 들여다보고 있다. 수사당국은 사고 책임자와 관련자들을 상대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적용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사고 경위와 안전관리 책임 여부를 면밀히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0일 포항제철소 STS(스테인리스스틸) 4제강공장에서 슬러지(찌꺼기) 청소를 하던 50대 용역업체 직원 2명과 현장에 있던 40대 포스코 직원 1명이 유해가스를 마셔 중태에 빠졌다. 구조 작업을 펼치던 포스코 소방대 방재 팀원 3명도 유해가스를 마셔 다쳤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