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는 여름휴가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면서 전셋값이 강보합권을 보였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은 강북,성북,은평 등 뉴타운 입주 물량이 많은 곳을 제외하고 대부분 지역의 전셋값이 올랐다. 여의도,광화문 등 도심 업무시설 주변 지역에서는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소형은 물론 중대형까지 오름세를 보였다. 마포,서대문,영등포 등이 올랐고 구로 송파 강동권도 소폭 상승했다.

수도권에선 올해 입주물량이 많은 고양 파주 등이 하락한 반면 상당 지역에서 오르거나 하락세를 멈췄다. 광명 안산은 주변 업무시설 영향으로 수요가 생기면서 오름폭이 컸다. 남양주는 진접지구 입주가 마무리되면서 전셋값이 회복됐다. 소형 상승폭이 좀 더 두드러졌으나 이들 지역도 중형대까지 동반 오름세를 나타냈다. 지난주 서울 전셋값은 0.02% 올랐다. 수도권(0.06%) 역시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수요가 늘어나는 양상을 보였다.

반면 매매 시장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락률은 서울 0.05%를 비롯,신도시 0.11%,수도권 0.07% 등이었다. 이에 따라 서울은 25주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권역별 주간 낙폭도 전주보다 커졌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