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이 2분기 흑자전환에 힘입어 4거래일만에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STX팬오션 주가는 오후 12 58분 현재 전날보다 500원(4.26%) 오른 1만2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STX팬오션은 전날 공시를 통해 2분기 영업이익이 439억원, 순이익은 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국내 증권사들은 STX팬오션의 실적호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4분기 업황개선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대우증권은 이날 STX팬오션에 대해 4분기 벌크 업황 성수기 진입으로 운임 강세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500원을 유지했다. 키움증권도 벌크시황 우려가 과도하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그러나 외국계 증권사인 골드만삭스는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64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동양종금증권도 STX팬오션에 대해 벌크선 공급과잉 우려가 여전하다며 투자의견 '보유'와 함께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유지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