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브로드웨이 결국 무산...밀라노시티도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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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하늘도시내 복합문화단지인 '영종브로드웨이' 사업이 결국 무산됐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투자자를 모집해 만들 계획이었던 영종브로드웨이 특수목적법인이 기한 내에 설립되지 못했습니다.
이 사업을 추진했던 외국계 투자사는 글로벌 금융위기와 국내 건설경기 위축, 제3연륙교 건설 지연 등으로 인해 투자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종브로드웨이는 영종하늘도시내 58만4천㎡의 부지에 미국 뉴욕의 브로드웨이와 같은 뮤지컬 전용극장 10여곳과 공연예술 테마파크 등을 갖춘 복합문화단지로 조성할 계획이었습니다.
영종하늘도시에 추진 중인 대규모 전시복합단지인 '밀라노 디자인시티' 조성도 자금 확보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민간사업자는 사업 부지 매입 계약금을 마련하기 위해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금융권이 제시한 조건인 지급 보증사 확보 등이 차질을 빚으면서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밀라노 디자인시티는 디자인과 전시산업의 메카인 이탈리아 밀라노를 인천에 그대로 옮겨 아시아 디자인·전시산업의 중심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으로 총 3.7㎢의 부지에 전시장, 박물관, 대학 등을 건립하는 사업입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